최*림(ange*****)님 행복 처방전 알약이 혀에 닿자 싸늘한 단맛과 함께 황홀함이 퍼졌다. 약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자, 마치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마주한 듯 세상이 선명해졌다.
거리의 소음은 경쾌한 음악처럼 들렸고, 아침 햇살은 다정하게 창가를 감싸고 있었다. 마음 한구석에 단단한 벽이 차곡차곡 쌓여가듯, 평온이 그녀의 내면에 자리 잡았다.
어느새 이 '행복 처방전'은 그녀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행복을 위한 약은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했다.
놓치는 날은 없었다. 불안이 스며들기 전, 약의 단맛이 혀끝에 닿았다.
그 순간 머릿속에서 모든 혼란이 사라지고, 마치 무겁던 짐을 내려놓은 듯한 가벼움이 그녀를 휘감았다. 슬픔은 그림자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졌으며, 외로움은 문을 두드릴 틈조차 없었다.
단조롭지만 매끄러운 행복만이 그녀의 하루를 지배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그녀의 '행복'은 반복되었다.
무언가를 강하게 선호하거나, 선명하게 싫어...
#
노벨문학상
#
한강노벨상
#
창작물공모전
#
조달법인강산블로그공모전
#
조달법인강산블로그
#
조달법인강산공모전
#
수필공모전
#
블로그공모전
#
문학공모전
#
한강작가
원문 링크 : [공모전] 행복 처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