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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간다...

 여름이 지나간다...

아직 덥지만 이제 여름은 지나가고 있다. 곧 머지 않아 가을이 올 것이고 겨울이 올 것이다.

내가 어제 흘린 땀방울들... 무언가 얻은 것이 있었을까?

이제 시작이지만 벌써부터 지쳐가고 있는 것 같다. 일찍 시작하면 더 나을 줄 알았지만 오히려 정작 뛰어야 할 때 지쳐있는 것 같다.

정착할 곳 없이 사는 나그네의 삶과 정착할 곳 있는 노예의 삶 둘 중에 선택하는 시간이 되었다. 정착할 자리를 찾는 것은 나그네에게 쉬운 일이 아닌가보다.

열심히 내가 자리를 누울 곳을 찾아봐야지 오늘도 내일도 계속 하지만 이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하수구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한 달을 지나 이제는 상쾌한 남은 기간을 보내고 싶다.

항상 남을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는 것이 좋거늘 기본적인 것도 안 되면서 남의 기본을 운운하는 것이 제일 사람을 골치 아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