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1일 현재, 독감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겨우 A형 독감을 떠나보냈나 싶더니, 이제는 B형 독감이 기승을 부립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상 4주 연속 B형 검출률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녀석이 장염이나 가벼운 몸살로 위장해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2월 급증하는 B형 독감, 방심은 금물입니다.
트럭(A형)이 가고 유령(B형)이 왔다 많은 분들이 독감은 다 똑같은 것 아니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제가 분석해 본 결과, 두 바이러스의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A형이 트럭에 치인 듯 39도 고열과 근육통이 한방에 덮치는 스타일이라면, B형은 유령처럼 은근하게 사람을 말려 죽이는 스타일입니다. B형은 37~38도 선의 미열로 시작해 긴가민가하게 만듭니다.
대신 소화불량,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메인으로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단순 장염으로 오인해 내과를 전전하다 시간을 허비합니다.
늦겨울부터 초봄(2월~4월)까지는 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