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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아픔 딛고 36번, 미완의 거포 부활할까?

 방출 아픔 딛고 36번, 미완의 거포 부활할까?

다들 기억하시나요? 삼성의 '미완의 거포'로 불렸던 오현석 선수 말이죠.

지난 시즌 방출이라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을 때, 팬으로서 참 마음이 아팠는데요. 그런데 울산 웨일즈 창단식에서 본 그는 전혀 주눅 든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더 단단해진 눈빛으로 돌아왔더군요. 유니폼 지퍼를 스윽 내리며 보여준 숫자에 저도 모르게 '아!'

하고 탄성을 내뱉었습니다. 롤모델 오재일을 향한 36번의 진심 그의 가슴팍에 새겨진 번호는 다름 아닌 '36번'이었습니다.

야구 팬들이라면 이 숫자의 무게감을 아실 겁니다. 바로 이승엽 감독님과 오재일 선수의 상징과도 같은 번호죠.

오현석 선수는 오재일 선배를 롤모델로 삼으며 늘 이 번호를 꿈꿨다고 하네요. 삼성 시절엔 달지 못했던 그 번호를, 이제야 독립구단에서 달게 된 사연이 참 뭉클합니다.

장타율과 거포 본능을 깨우겠다는 의지가 이 숫자 하나에 다 담겨있는 것 같네요. 샐러드와 컨택, 김지찬의 쓴소리 흥미로운 건 그의 변화된 태도입니다.

단순히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