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름을 못 느꼈다”는 말, 단순한 다이어트 실패담이 아닙니다.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밝힌 7년간의 폭식증 고백은 ‘마름’을 강요하는 사회가 만든 그림자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털어놓은 그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집니다. “혹시 나도, 나를 너무 옥죄고 있진 않은가?”
배고픔이 아닌 ‘통제 붕괴’의 문제 허가윤은 14살 연습생 시절부터 평가와 경쟁 속에 놓였습니다. 인사법, 표정, 체중까지 관리의 대상이 됐고, 완벽주의와 강박 성향은 점점 강화됐다고 합니다.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쳐 문제는 불면에서 시작됐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한 밤들이 이어지며 통제되지 않는 섭식으로 번졌고,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멈출 수 없는” 상태가 7년이나 지속됐습니다.
이는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신경성 폭식증의 전형적 양상입니다. 왜 폭식은 반복될까?
폭식증은 과도한 절식과 폭식이 맞물린 구조입니다. 극단적 제한 → 심리적 긴장 증가 → 충동적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