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유난히 감성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왜냐면 남자친구가 독일로 돌아가는 날이거든요.
짧다면 짧고, 길다 해도 너무 짧았던 3주의 시간이 이렇게 후루룩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다시 롱디로 돌아갑니다..
어제 저녁에 조용히 짐도 싸고, 가족들 줄 선물도 챙기고, 독일 가서 먹을 과자들도 이것저것 넣어줬어요. 박카스 젤리를 10개정도 챙기고 ㅋㅋㅋ 맛있는 과자들도 챙기고 다이소에서 한보따리 쇼핑했네요 ⸻ 이별의 전야, 그리고 뒷동산 산책 떠나기 전날, 우리는 작은 뒷동산을 산책했습니다.
사실 등산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지만 그냥 우리끼리는 등반했다고 기록합니다. 나무에 물이 오르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그런데 내 마음은 이미 축축해짐.
남친은 “우린 괜찮아. 우리 몇 년째야~” 라고 아무렇지 않게 웃지만 전 그 얼굴 보면 더 슬퍼지는 타입이라서요… ⸻ 라쿤 인형 전달식 에버랜드에서 산 라쿤 인형을 가방에 넣어줬습니다.
“Dein Kuscheltier. Na, als...
원문 링크 : 다시 롱디 시작… 독일로 돌아가는 남자친구 배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