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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음[우리의 시간이 꽃말이 되었을 때]

 김마음[우리의 시간이 꽃말이 되었을 때]

시집은 부담없이 빠르게 읽을 수 있고, 함축된 뜻을 되짚어보는 재미도 있어서 가끔씩 읽곤 한다. 나는 보통 생각할 거리가 많은 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랑에 관한 내용만을 담은 시집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근데 이 시집은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은 시집이지만, 책을 훑어보니 멋진 사진이 많이 있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시집이 괜찮았다.

사랑과 이별에 대해 표현하는 표현력이 풍부하고 비유를 신선하고 멋지게 잘 해놔서 읽는 동안 잊고 있던 감정들이나 추억들이 생각나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이 풍부하게 있어서 읽는동안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다.

감성적인 성향의 사람이라면 마음에 잔상이 깊이 남을만한 시들도 많았다. 감상적이기 보다는 탐구적인 성향을 가진 나도 탁월한 표현과 비유에 감탄한 시들도 있었다.

시집이든,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간에 내 성향과 반대되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았다. 사람은 풍부한 감정을 느낄수록 사고력도 더 높아지는 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