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마데우스를 보고 “신이 목소리를 빌려준 사람.”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그렇게 표현했다.
그의 고백은 찬탄이었고 동시에 절망이었다. 아마데우스는 표면적으로는 모차르트라는 천재 음악가의 삶을 다룬 영화처럼 보이지만, 실은 우리가 가장 쉽게 놓치는 인물, 살리에리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살리에리의 고통과 질투, 신에 대한 원망은 우리가 살아가며 반복해서 마주치는 질문과도 같다. 왜 나는 천재가 아닌가?
왜 내 노력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가? 살리에리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신에 대한 헌신으로 바꾸어 바티칸 앞에서 맹세했다. “당신을 위해 음악을 만들겠습니다.
저에게 재능을 주신다면.” 그렇게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음악을 만들었다.
세속적으로도 그는 성공했다. 황실의 궁정 음악가가 되었고, 유럽 사회에서 이름을 알린 사람이었다.
하지만 모차르트를 만나는 순간, 그 모든 성취는 의미를 잃는다. 모차르트는 노력하지 않는 ...
원문 링크 : 우리는 모두 살리에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