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믿는다.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누군가 그것을 발견하고, 말하고, 바로잡으려 한다면 세상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이 영화는 그 믿음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준다.
한 검사가 있다. 그는 특별하지 않다.
다만 자신이 속한 체계가 완전히 틀리지 않았다고, 어딘가에는 여전히 바로잡을 여지가 남아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는 외면하지 않고, 지나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
그 선택은 틀리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나도 정직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아니라, 그가 서 있는 세계다. 화면은 유난히 좁다.
양옆이 눌린 듯한 프레임 안에서 인물들은 늘 같은 크기로 갇혀 있고, 어디로 이동하든 어떤 선택을 하든 세계는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그가 위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저 더 단단한 구조 안으로 들어갈 뿐이다.
이 영화는 여기서 분명해진다. 이 세계에서 문제는 잘못된 개...
원문 링크 : [영화리뷰] 두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