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들어오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단지 내 까마귀를 조심하라는 안내장이 붙어 있었다. 요즘 산란기라 예민해서 관리사무소 주변에는 지나가는 사람을 가끔 공격하니까 우산을 쓰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라고 한다.
골프장에서 가끔 까마귀가 골프공을 물어가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서울에서, 그것도 아파트 단지 안에서 까마귀가 공격을 한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침에 단지를 지나가는데 까마귀가 여럿 울더니 갑자기 한 녀석이 뒤통수를 탁 치고 날아간다.
아니, 이것이! 내가 뭘 어쨌다고~ 이 건방진 녀석이~ 세상에나 내가 서울에서 까마귀에게 뒤통수를 맞을 줄이야~ 그래서 그랬는지, 운동을 하러 가려고 갤럭시 FIT 화면을 봤는데 배터리 잔량이 2%밖에 안 남았다.
어제 충전을 했어야 하는데 깜빡 잊었다. 혹시나 "2% 면 한 시간 버텨줄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운동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알람이 오는 것 같지가 않아서 보니까, 세상모르고 잔다. 그 2...
원문 링크 : [운동 일지] 5/28일 그리고 헌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