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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발목잡는 내수, 올해 경기 어둡다

 경제성장률 발목잡는 내수, 올해 경기 어둡다

버는 건 한정적인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구매리스트를 작성하고 마트에 가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식재료만 담아도 20만 원이다.

기름 넣으러 가면 지난번 넣었을 때보다 몇십 원 올라있다. 커가는 아이의 몸에 맞춰 계절이 바뀌면 옷과 신발도 새로 사야 한다.

가계부를 펼쳐보면, 꼭 필요한 필수 지출 품목에는 돈을 쓰지만 나머지 비고정지출에는 확연히 소비를 줄인 게 눈에 띈다. 가까운 곳 여행이나 나들이 나가는 횟수도 줄고, 대형 프랜차이즈 키즈카페 대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키즈카페를 찾고, 책에는 아낌없이 투자하자 생각했던 게 바뀌어, 도서관에 자주 드나들게 되었다.

나처럼 이렇게 지갑을 닫게 되면 내수 진작은 어렵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1%로 전망치(0.5%)의 5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다.

연간 성장률도 잠재성장률인 2.0%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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