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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 주변 소묘(素描)"

  "외양간 주변 소묘(素描)"

본 글은 한국화가 임무상의 개인 SNS에 올린 "임무상의 그림 산책('21.11.5)" 을 공유한 것입니다. "외양간 주변 소묘(素描)"는 1991년 첫개인전 출품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육중한 검은 가마솟에 여물을 그득하게 넣고 소죽을 끓일 때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김, 그 내음은 형언할수 없는 풋풋한 향기와 구수함이 담박하기 그지없다.

내 어릴때 소죽을 끓이던 가마솟은 우리집 사랑채 온돌을 뎁혀주던 유일한 난방 가구였다. 아궁이 가득 장작불을 집히면 화력이 얼마나 쌘지 두꺼운 구들장이 금새 달구어져 방은 뜨근뜨근해진다.

찬바람이 일고 한 겨울이 되면 서로 아랫목으로 파고든다 외양간(일명 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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