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는 이제 좀 쉬면서 즐기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올해는 그 확신이 더욱 분명해졌다. 음향이라는 분야에 끝이 어디 있겠냐마는, 현실적이고 때론 비현실적인 경계를 넘나들며 가능한 공간과 계절, 느낌들을 재현해왔다.
몇 년 전 처음 시작했을 때 느꼈던 막막함에 비하면 정말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사실상 거의 끝을 본 듯하다.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갈증 속에서, '다른 사람들도 좋은 소리를 들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음향 조건이 좋지 않을 때조차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라는 말처럼 모두가 최상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지 고민해왔다.
그런 이타적인 사고가 또 다른 재미였지만,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었다. 직접 듣고 검증하며 만들 수 없는 상황 속에서는 상호 피드백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점들을 비춰보았을 때, 내가 경험할 수 있는 ...
원문 링크 : 음향취미, 이제는 쉬어도 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