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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에서 감정을 가지면 안 되는 이유 (한우농가 실제 경험담)

 축산업에서 감정을 가지면 안 되는 이유 (한우농가 실제 경험담)

오늘은 제가 예전에 한 농장을 방문드리면서 느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로 만들어 봤습니다. 암소에 이름을 붙여서 관리하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알려 드리고 싶어서 만든 이야기입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한적한 시골 마을, 그곳에 자리 잡은 작은 농장이 있었다. 농장의 주인인 민수는 어린 시절부터 한우들과 함께 자라며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축산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그의 농장에는 20여 마리의 한우가 있고, 그중에서도 암소들이 농장의 핵심이다. 암소는 송아지를 낳고 육성시켜 주며 밑소로 사용할 후대축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핵심이 된다.

그런 소들을 민수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동반자처럼 여겼다. 그래서인지 그는 어느 날부터 암소마다 이름을 지어주기 시작했다.

“이건 ‘별이’, 저건 ‘구름이’, 그리고 너는 ‘하늘이’야.” 민수는 새끼를 낳은 암소들에게 다가가며 미소를 지었다.

처음엔 그저 재미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소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습관이 됐다. 별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