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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강희제의 편지 간단 후기

 서적 강희제의 편지 간단 후기

<강희제의 편지>는 오카다 히데히로 교수가 대만의 고궁박물원에 소장되어 있는 강희제의 만주어 편지를 일본어로 번역한 서적입니다. 강희제는 갈단 친정 중에 황태자 윤잉과 태감 고문행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본서는 윤잉에게 쓴 편지를 주로 다루고 있어요.

본서는 편지 뿐만 아니라 몽골과 준가르의 상황, 그리고 구룡탈적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번역가 분이 몽골 연구자고 만주는 전공분야가 아니라서 일부 인물에 대한 오류와 잘못된 표기가 거슬려요.

언제봐도 두려운 집착…. 편지엔 강희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드러납니다.

몽골을 둘러보며 세세하게 관찰하고 전시상황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황태후와 후궁들에게 꽃을 선물하고 생선을 보내면서 황태후가 안 먹는 건 빼고 선물 포장할 때 자기가 직접 감독하고 자식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고... 이렇게 세심하고 정이 많은 황제도 드물 거예요.

그렇지만 세상만사를 신경 쓰고 세심하고 정이 많다는 건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