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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초범이지만 사고를 내고 상대방은 전치 8주...

 음주운전 초범이지만 사고를 내고 상대방은 전치 8주...

밤새 비가 내리던 월요일 새벽,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습니다.

"변호사님... 큰일 났습니다.

제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는데, 상대방이 크게 다쳤답니다. 전치 8주래요."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맥이 풀린 듯 꺼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오전 바로 사무실로 오라 했습니다.

그는 새벽 내내 잠을 한숨도 못 잔 얼굴이었습니다. 손에는 경찰에서 받은 '교통사고 사실확인서'가 구겨진 채 들려 있었죠.

조서 내용을 보니 혈중알코올농도 0.097%. 면허정지 수준이었지만, 피해자 상해 정도가 심각했습니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고, 상대 운전자는 경추와 흉추 골절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 정도 상해라면 사건은 단순 음주운전이 아니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상해 사건'으로 넘어갑니다.

"술은 얼마나 드셨습니까?" "소주 한 병 정도요.

회식이었는데... 대리기사가 늦게 와서 그냥 조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