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범한 하루였는데 갑자기 왜인지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이게 뭔가 싶어서. 어떤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윌슨병이라는 게 뭔지도 몰랐던 것 같은데 그 이름만큼이나 희미해서 멍하니 기억나지 않기도 하고.
혹시 내가 아는 누군가가 이 병을 앓고 있을까? 아니면 내가 그냥 지나치는 소리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어떤 것들이 결국은 이 병과 연결되어 있었던 걸까?
집에 가서 유심히 생각했어. 저 사람 혹시 몸이 이상하거나 눈이 좀 이상하거나.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던 생각이 '혹시 이 병이 아니었을까?' 근데 그것도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
어떤 차이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몸이 좀 이상하거나 피곤하거나 늘 피흘림도 아니고 혈액검사를 하라고? 그런 말이 떠올랐었는데.
근데 정말로 병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 건지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는지. 이게 그냥 피곤한 날의 일상인지 아니면 진짜 위기인 건지.
내가 만약 병을 알게 된다면 어떤 마음일까? 무서운 마음 아니면 그냥 자연스러운 조급...
원문 링크 : 윌슨병에 대해 생각해볼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