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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열매 효능 제철에 사보기 전 한 번 짚어보기, 토종과 왕보리수 차이부터 먹는 법까지

 보리수 열매 효능 제철에 사보기 전 한 번 짚어보기, 토종과 왕보리수 차이부터 먹는 법까지

보리수 열매에는 두 종류가 있다. 토종 보리수는 알이 작고 9~10월에 빨갛게 익으며 떫은맛이 약간 남고 흰 점이 박혀 있다. 반면 왕보리수(뜰보리수)는 알이 굵고 6~7월 초여름에 익어 새콤달콤한 맛이 더 도드라진다. 제철 시기가 다르다는 점에서 보리수 열매의 때를 두고 논쟁은 두 가지가 모두 맞다.

성분 면에서는 붉은 색소인 라이코펜이 토마토보다 다량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나 수치 편차가 크다. 이 밖에 비타민 C,E,A와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 및 미네랄인 칼슘·칼륨·철분도 함께 들어 있어 영양은 골고루 보이나, 특정 질병을 직접 낫게 한다는 근거는 아직 확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성분이 풍부하다고 해서 질병 치료를 기대하기보다 제철 과일로서의 건강 보조 역할로 바라보는 편이 현명하다.

발효나 가공 방식에 따라 맛과 용도가 달라진다. 생과로 간단히 먹거나, 청으로 담가 음료로 두고두고 마시고, 차로 우려 마시거나 잼·효소·발효액으로 활용하는 법이 있다. 토종은 생과보다 청이나 효소에, 왕보리수는 생과로 즐기되 취향에 따라 잼이나 발효액으로도 좋다. 다만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양을 조절하고, 처음 접하는 이들은 소량부터 시작해 몸에 반응을 살피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이와 약을 복용 중인 이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척은 흐르는 물로 씻되 비누나 표백제 등 화학 세척제는 피하고, 꼭지 부분은 떼지 말고 가볍게 문지르듯 씻어 물기가 바르게 빠지게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선택은 개인의 상황에 달려 있다. 새콤한 제철 과일을 부담 없이 맛보고 싶다면 왕보리수를 소량 생과로, 음료용으로 오래 두고 싶다면 청이나 효소가 어울린다. 떫은맛이 거슬리면 잼이나 발효액 같은 가공 형태가 편하다. 다만 어떤 형태든 건강은 한 가지 열매로만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잘 자고 움직이며 골고루 먹는 바탕 위에 제철 보리수 한 줌을 더하는 정도로 여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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