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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김지우 'MLB 직행' 선언... 정작 망설이는 충격 속사정은?

 서울고 김지우 'MLB 직행' 선언... 정작 망설이는 충격 속사정은?

서울고의 김지우는 184cm 87kg의 당당한 체격으로 투수와 4번 타자를 동시에 소화하는 이도류 유망주로 주목받아 왔다. 1학년 때 130m의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고, 다수의 MLB 스카우트가 연습 경기 현장을 찾는 등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었다. 본인도 MLB 입성을 최종 목표로 밝히며 투타에서 교차해 고교 1등이 되면 미국으로 직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직행 여부에 대해서는 생각이 달라지는 모순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현실적 요인들이 망설임의 핵으로 작용한다. 올해는 사사키 로키의 여파로 유망주 몸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미국으로 건너간 선배들 역시 AA 벽을 넘지 못하며 고전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도 영향을 준다. 더불어 서울고가 후배가 미국행을 택하면 10년간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구조에 놓이는 만큼, 본인도 KBO 역시 프로 무대의 한 축임을 냉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조급함보다 현실적 판단과 건강 관리가 우선시되는 모습이 드러난다.

투타의 겸업은 부상 위험이 크다는 점도 고려되는 부분이다. 다만 김지우는 몸의 소중함을 잘 알고 조금의 통증에도 곧바로 휴식을 취하는 편이다. 꿈이 크더라도 건강이 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방향성은 신중하게 정리해 나가려는 의지가 강하다. 결국 MLB 직행과 KBO 진입 중 어떤 길을 밟더라도, 무릎 꿇지 않는 자세로 꾸준히 성장해 장기 커리어를 쌓겠다는 다짐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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