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2008생 김예건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무려 73번이다. 전주영생고에 다니는 열일곱 살 미드필더로, 전북 U15 금산중 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 받아온 유망주다. 전세계적 관심 속에서 사우디 U-17 아시안컵 중계가 이목을 끌었고,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 차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카우트 평가를 보면 잔발 드리블과 상체 페인팅, 1대1 돌파 능력이 이강인과 유사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이강인은 왼발 중심인 반면 김예건은 양발을 두루 쓰는 오른발잡이로, 프리킥 전담까지 맡아 킥력까지 보증된다고 평가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다재다능한 킥 능력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만 약점으로는 시야가 넓지 않다는 점, 짧은 빌드업에 의존하는 경향으로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 작은 체격도 숙제로 꼽히고, 이 부분은 경험과 나이가 차차 보완될 부분으로 여겨진다.
17세 준프로 진입은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 문턱을 밟는 중대한 도전이다. 부담도 크지만 좋아하는 일을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넘어져도 괜찮으니 마음껏 부딪혀보길 바라며, 이 어린 떡잎이 큰 나무로 자라 전주성을 넘어 언젠가 유럽 무대까지 닿는 날을 함께 기다려보세나. 자, 그럼 오늘도 백세까지 토르처럼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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