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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리 식당을 차리자

 아빠, 우리 식당을 차리자

학교를 다녀온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칭얼거려요. 원래 저녁 시간은 한참 남았습니다만 갑자기 배가 고프다니, 계획과 다르게 급하게 식사를 준비합니다.

아빠가 부랴부랴 요리를 하는데, 거실에서 혼자 빤히 아빠를 쳐다보던 아이가 날벼락 같은 소리를 해요. “아빠!

나도 아빠 도와줄래! 나도 요리하고 싶어!”

덕분에 갑작스러운 쿠킹클래스! 신나서 앞치마와 요리 모자를 찾아 쓰는 아이를 보고 속으로 말을 삼켜요.

안 하는 게 도와주는 건데... 안 도와주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만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니, 아빠는 어쩔 수 없이 간단한 것을 시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법 컸다고 칼질도 하고 싶어 해요 가장 만만한 파 썰기에 도전합니다. 모양, 크기는 필요 없어요.

팬에 들어가게 잘라만 주면 됩니다. 그래도 파 하나 써는데 한세월이에요.

물론 그게 포인트는 아니죠 참여에 의의를 두는 거니까요. 이걸 혼자 보니 아깝네요.

아이는 그렇게 파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아이는 그래도 안전하게 칼질을 합...

# 식당 # 아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