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익숙했던 어머니의 말투, 따뜻한 말보다 날 선 말이 먼저 나오는 어머니를 보며 저는 늘 마음 한편이 불편했어요. 어릴 때는 당연히 부모는 모두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조금 크면서 금방 알게 되었어요. 그건 관계에 좋은 대화법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와 대화하는 게 어렵고 멀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부모와 자식이라도, 관계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도 곱죠. 이건 부모 자식 사이도 예외가 아니더라고요.
천성이 불효자지만, 현명한 짝꿍의 뜻에 따라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얼마 전 먹어보았던 식당이 무척이나 맛있었었던 기억이라, 같이 거기서 식사를 하자고요.
드라마틱한 반응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모처럼의 통화해도 돌아온 어머니의 대답은 이랬어요 "네가 웬일이냐?” 그 순간 기분이 너무 상했습니다.
반가워하시리라 기대까지는 안 했지만, 마음이 참 그렇더라고요. 어머니는 그냥 지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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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예쁜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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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가할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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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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