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한여름의 공포, 여름방학의 자매품인 겨울방학이 즤 집에도 운명처럼 찾아왔습니다. 심지어 겨울방학은 여름방학보다 길어요.
하루 종일 아이와 같이 있으니 학교의 소중함이 새삼 느껴집니다.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해요 여름에는 적어도 뜨거운 햇볕을 피해 물놀이를 가거나 야외에서 뛰어놀 기회라도 있었지만, 겨울은 춥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도 제한적이라 실내에서의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추운 겨울, 집에서 할 게 뭐가 있겠어요? 또다시 집콕놀이가 등장합니다.
그림 그리기, 요리 같이 하기, 심지어 이번에는 집을 만든다고 시도! 택배 박스를 들고 오더니 직접 조형물을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극 소심한 저는 아이가 칼을 쓰다 다칠까 봐 잘라야 할 곳을 표시해 주면 잘라주겠다! 하고 아이가 작업을 지시하는 대로 정신없이 칼질을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거실 바닥에 온통 가위와 테이프, 잘라진 종이 박스들과 어질러진 물감들로 온 집안이 이미 난장판입니다.
이쯤 되면 도 닦는 마음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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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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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두고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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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니
원문 링크 : 학교에 양심 두고 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