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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혼자 잘 하는 아이

 알아서 혼자 잘 하는 아이

주변의 평가를 들어보면, 저는 유난 아빠가 맞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결혼 후 조금은 늦게 태어난 아이라는 점도, 어쩌면 조금은 덜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점도 한몫하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기질적으로 제가 불안이 높아서겠지요.

그래서일까요? 저의 아이도 불안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불안이 높은 아빠가 불안이 높은 아이를 키우니, 콩 심은 데 콩 나고 T 심은 데 T 난다고, 아빠 때문에 아이 불안이 높아진 것 같아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아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부모에게 크게 떼를 쓰거나 심한 반항을 한 적도 없고요, 오히려 조곤조곤 해야 할 일들을 설명해 주면 대부분 이를 잘 따라 주곤 합니다. 최근 공부가 싫어져서 안 하던 떼를 부리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공부가 재미있는 아이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매일매일 해야 하는 과제들을 착실하게 해내는 아이와 하이파이브도 하고, 과자파티도 하면서 지금까지 잘 왔어요. 순간순간하기로 한 약속을 안 한다고 하거...

# 도파민중독상태 # 아이자랑 # 알아서잘하는아이 # 우리아이최고 # 이거어디다라도자랑하고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