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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 비밀인데!

 초등학생 딸, 비밀인데!

– 초등학생 아이의 비밀 사용법 어느 날 저녁, 아이 얼굴이 심각합니다. 갑자기 제 옆으로 조심히 다가와 속삭입니다.

“아빠, 비밀인데 말하지 마.” 저는 온몸에 긴장감이 감돌았죠.

뭔가 큰일이라도 있었나 싶었어요. “오늘 학교 끝나고 랑 사탕 먹었어.

근데 엄마한텐 말하지 마!” 그래, 알았다.

비밀 지킬게. 이게 왜 비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비밀이라니 일단 지켜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5분 후.

“엄마~! 나 오늘 학교 끝나고 랑 사탕 먹었어!”

… 잠깐, 그거 비밀 아니었니? 제가 쳐다보니 아이는 태연하게 대답합니다.

“아빠한테는 먼저 말했잖아~” 심지어 어떤 날은, 엄마에게 선물을 몰래 주겠다며 비밀이니까,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합니다. 그.

런. 데.

저녁에 엄마를 보고서는 “엄마! 나 그림 그렸어!

내일 줄게~” 라고 말해버립니다. 이쯤 되면 이게 '비밀'이 맞는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비밀인데, 비밀이 아닌, 비밀 같은.. 아이의 비밀은 그냥 특별함의 문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