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다닐 시절, 방학이 되면 엄마는 나와 동생을 데리고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다니곤 했다. 불국사와 석굴암, 일명 에밀레종으로 불리는 성덕대왕 신종, 팔만대장경이 있다는 합천 해인사와 순천의 낙안읍성 등 교과서에 나올 만한 어지간한 곳는 모두 그 시기에 접했을 만큼 안 가본 곳이 없었다.
석가탑의 또다른 이름인 무영탑에 얽힌 이야기와 (이야기와 달리 실제로 본 무영탑엔 그림자가 멀쩡히 있었다.) 해안길을 따라가며 들은 문무대왕의 수중왕릉 이야기는 어린 내게 얼마나 신비로웠는지.
초가집 사이 주렁주렁 열려있던 낙안읍성의 유자는 어쩌면 그렇게도 샛노랗던지. 비록 여행이라는 이름은 엄마의 하얀 거짓말일 뿐 실제..........
[52] 하브루타 국보여행 / 최태규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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