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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9개월 영양제 ..... 제19호

 시험관 9개월 영양제 ..... 제19호

나는 시험관 임신을 시작한 지 9개월 정도 되었다. 정한 목표인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처음부터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지금도 여전히 고민이다.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라 쑥스러운 마음이 있지만, 나처럼 늦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남겨둔다. 나는 만 45세이고 amh가 0.2였으며 지금은 더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시험관은 계속하고 있고, 초반부터 앞으로의 영양제 조합을 꾸준히 먹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해 가고 있다.

나는 시험관 초기부터 한의원을 다니며 한약을 복용했다. 은평구에 있는 곳을 인터넷으로 찾아가 보고, 몸을 보양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받겠다는 마음으로 선택했다. 한약을 먹은 뒤 생리 주기가 늘고 생리량이 늘어나는 등 신기한 변화를 느꼈지만, 이 변화가 시험관에 쓰이는 호르몬제의 영향도 있어 한약 때문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한약은 과배를 하지 않는 기간에 주로 먹었고, 가끔 과배 중에도 먹었다.

일반 영양제는 유비퀴놀 200, 엽산 800, 알카톨, 엘칸정, NMN 375, 종합비타민 등을 섭취했다. 다만 모두를 9개월간 매일 먹은 것은 아니고 NMN은 약 3개월, 유비퀴놀은 초기 1~2개월는 안 먹다가 다시 먹기 시작했다. 엘칸정은 선생님의 처방대로 난자 질을 올리는 목적으로 꾸준히 복용 중이다. 알카톨은 엘칸정과 성분이 겹쳐 간식처럼 달달한 젤리 같은 느낌이다. NMN을 먹기 시작하자 난포가 5개씩 꾸준히 보이지만 난자 채취 개수는 늘지 않았다. 어쩌면 내 난소가 1~2개의 난자를 생산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는 것 같고, 지난해 10월부터 거의 매달 난자를 채취해 온 영향일 수도 있다.

유비퀴놀을 안 먹은 달에는 기분 탓인지 난자가 다소 힘이 없었다고 느낀다. 이제 난자 질을 좀 더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정리한다. 40대의 시험관러로서 서로 힘내자고 다짐하며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