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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쭈꾸미 맛집 - 바보형제쭈꾸미 가포 직영점

 마산 쭈꾸미 맛집 - 바보형제쭈꾸미 가포 직영점

오늘은 제22대 총선 당일이라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샌드위치를 먹고 투표를 다녀왔어요. 주머니에 지갑을 넣자 도장이 번진 걸 보며 오늘의 계획을 조금은 바꿔야 하나 고민했죠. 투표를 마친 뒤에는 벚꽃이 아직 피어 있을 벚꽃길을 거닐며 나들이를 할 생각이었는데, 반쪽에게 일이 생겨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점심은 어제 마트에서 산 포켓몬빵으로 때웠고, 예전에 빵 위주로 식사를 해도 빵해장이 필요하지 않던 때가 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걸 더 실감하게 되더군요. 저녁에는 매콤한 게 당겨 배달의민족을 둘러보며 고를 수 없었고, 얼마 전 이웃님의 바람처럼 바보형제쭈꾸미 가포점의 방문 후기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가포 직영점을 찾았죠.

가포점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로 290에 위치했고 11:00부터 21:30까지 영업해요(주문 마감 21:00). 브레이크 타임은 15:00~16:30이며 공휴일이나 토‧일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 주차가 넓어 편했어요. 입구에서 예쁜 아치를 지나 오른쪽에 문이 있어 매장으로 들어가면 깔끔한 분위기예요.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손님이 많지 않았고 저는 늘 먹던 쭈꾸미 2인 세트를 주문했죠. 자리에서는 허브티를 먼저 주고 시원한 물은 셀프 냉장고에서 직접 가져오게 되어 있어요. 샐러드와 콩나물, 무채가 나왔고, 역시 사진은 먹기 전에 남겨야 한다는 블로거의 덕목을 지키려 했지만 반쪽이 이미 샐러드를 반쯤 먹어버려 사진은 남기지 못했어요. 구성은 김자반이 뿌려진 밥과 도토리 묵사발, 쭈꾸미 볶음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맵기는 순한 맛으로 선택했어요.

바보형제쭈꾸미 가포 직영점의 특징은 셀프 바가 있어 콩나물과 무채를 더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죠. 필요하면 앞치마와 가위, 컵도 이용할 수 있었고, 저는 셀프 바 덕분에 더 편하게 맛을 끌어올릴 수 있었어요. 주방 앞에 자리한 서빙 로봇의 이름은 꾸미였고, 분주한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화릎 소리에 불맛이 더해진 쭈꾸미 볶음을 보며 함께 나온 씬 피자에 얹어 먹으니 정말 입 안에서 감칠맛이 퍼졌죠. 오랜만에 맛본 바보형제쭈꾸미의 맛은 예전 그대로였고 위생도 괜찮았어요. 다른 체인점에서 느낀 맛의 변화나 냄새나는 매장은 없었고요.

또 매장 앞의 계산대 인근에서 바보 카페도 운영하고 있고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과자도 팔더군요. 매장 입구의 실내 수족관에는 다양한 관상어와 거북이가 있어 방문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고, 밖으로 나오니 바다도 살짝 보였어요. 포장과 배달도 가능하고 1인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가포를 자주 찾는 제게는 더 매력적이었죠. 예전에는 가포고등학교 앞 표지판을 지나 이곳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이웃님의 포스팅 덕분에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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