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좋아해서 사는 대신 집에서 직접 요거트를 만들고 유청도 매주 얻고 있어요. 유청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데, 리코타치즈를 만들기도 하고 라씨를 만들고 때로는 피부 관리에 쓰기도 했죠. 오늘은 냉장고에 잘 보관해 둔 유청을 활용해 딸기라씨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딸기라씨가 무엇인지 모르는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요거트에 물과 소금, 향신료 등을 섞어 거품을 낸 인도의 전통 음료예요. 베어그릭스 꾸덕메이커를 구입할 때 받은 레시피북의 딸기라씨를 참고했고, 이 레시피북은 요거트와 남은 유청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줘서 하나씩 따라 해보면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그 레시피북의 기본을 참고하되, 저는 1잔 분량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조금 달리 준비했습니다. 준비물은 유청 150ml, 우유 150ml, 꿀 반 스푼, 레몬즙 1티스푼, 냉동딸기 5알, 알룰로스가 없어서 꿀로 대체했습니다. 블랜더에 재료를 넣고 갈았더니 레시피북의 사진과는 색이 다르지만 벚꽃색의 예쁜 딸기라씨가 완성되었고, 벚꽃 모양 코스터를 깔아 봄 분위기를 더했어요. 꿀 반 스푼은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해주었고, 달게 드시는 분들은 더 넣어도 좋다고 느꼈습니다.
완성된 딸기라씨를 작은 유리잔에 따라 보니 의도보다 양이 많아 두 잔이 나왔고, 요리 초보인 제 계량이 또 한 번 도전이 되었어요. 그래서 남은 양으로도 내일 또 맛있게 마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잔에 따른 음료를 두꺼운 스무디용 빨대에 꽂아 카페 분위기를 낸 것도 즐거웠고, 집에서도 충분히 특별한 기분을 낼 수 있었어요.
딸기라씨는 새콤달콤하고 맛이 훌륭했고, 레시피북에 따르면 유청은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딸기와의 조합이 좋다고 하니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음료로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바나나라씨도 도전해 볼 예정인데, 예전에 방문했던 인도 음식점에서 맛본 바나나라씨가 아직도 떠오르네요. 남는 유청이 있다면 이렇게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유청의 다양한 활용법을 찾아 계속 시도해 보려 합니다.
원문 링크 : 그릭요거트 유청으로 '딸기라씨'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