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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할인코너에서 시작된 나의 불타는(?) 금요일 저녁

 마트 할인코너에서 시작된 나의 불타는(?) 금요일 저녁

금요일 저녁에는 길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주로 고깃집, 술집 주변에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려는 사람들이겠지요.

하지만 저에게 금요일 저녁은 필라테스 기구 위에서 열심히 지방을 태우는 시간입니다. 고관절 이슈로 이날도 역시 눈물을 찔끔 흘리며 이를 악물고 운동을 했어요.

운동 후 저녁식사 메뉴는 언제나처럼 샐러드입니다. 그런데 사다 놓은 유럽 채소들이 딱 떨어졌어요.

이럴 때는 그냥 한 끼 사 먹는 것도 괜찮지요. 머릿속에 제일 먼저 '서브웨이'가 떠올랐지만, 왠지 마트에 가보고 싶었어요.

내가 찾는 게 없으면 그때 가도 늦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마트에 가니 마침 할인 스티커가 붙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평소에는 이렇지 않은데, 오늘은 제가 올 줄 알고 남아 있었나 봅니다. 괜히 기분이 좋아졌어요.

양이 많은 샐러드도 있었지만, 이날은 적은 양의 음식을 여러 가지로 먹고 싶어서, 단호박 샐러드와 야채 롤을 골랐습니다. 가격도 샐러드는 2,793원, 야채 롤은 3,992원 두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