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 만큼 탈많고 말많은 휴가가 또 있었나 싶다. 시작부터 갑자기 모바일 밸런스 다 끝났다고 통보받아서 인터넷 없이 이동해야했고 돌아올 때엔 비행기가 연착하고 그걸 또 놓치고 데스크에서 싸우고 별 일이 다 있어서 휴가였는데 뭔가 다녀와서도 흡족하지가 않다.
돈은 돈대로 썼는데 누리지 못한 것 같은 이 기분... 이탈리아 휴가에대한 소회는 따로 다루기로.
이탈리아에서 실시간으로 남겼으면 좋았을텐데 준비를 너무 안 해서 현지에서 알아보느라 시간을 다 허비하고 일정을 어찌나 빠듯하게 넣었는지 몇줄 적을 시간도 없었다. 저렴한 티켓 산다고 매일 밤 늦게 혹은 새벽 이동하느라 더 그랬다.
게다가 내가 길 안내도 하고, 계산도 하고, 식당도 고르고, 뭘할지도 정하고, 예약 확인도 하고 모두 내 몫이어서 빡침지수가 정말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쨌든 일상으로 복귀는 했고 이제 그동안 미뤄놨던 일들을 하나씩 해야하는데 벌써 머리가 아프고 두렵다.
특히 학교 관련해서는 과연 정말 잘 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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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일상으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