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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월

11월은 30일 내내 과제만 했다. 수업도 별로 없는데 과제량이 너무 많아서 너무 힘들었다.

하루 종일 눈뜨자마자 과제하고 밥먹고 다시 과제하고 잠깐 잠들었다가 다시 과제하는 식이라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연속된 72시간인 것 같았다. 올해 함부르크의 가을은 작년보다 따스했던 것 같은데 그게 실제로 온도가 높았던건지 아니면 이제 나름 여기에 적응해서 덜 춥게 느끼는건지 알수가 없다.

작년엔 집에서조차 춥다고 노래를 부르고 살았는데 이번엔 계속 난방을 해서 그런가 좀 덜 추운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집 근처 파켓샵 가다가 예쁘길래 한장 찍어봤다.

네버엔딩 과제 중. 브레인 스토밍하느라 칠판 가득 판서해가면서 회의했다.

회의 한번 하고 나면 말을 너무 많이해서 끝날 때 즈음엔 지쳐서 기운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바쁠지 모르고 여름방학도 되기 전에 미리 사 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봤는데 줄리엣 엄마가 너무 잘해서 줄리엣 엄마만 보임. 같이 간 친구도 나오면서 줄리엣 엄마역 잘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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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