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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티셔츠만 입으면 직원처럼 보이는 마법

 검정 티셔츠만 입으면 직원처럼 보이는 마법

오늘 아예 마음 먹고 멀리 쇼핑을 나가기로 결정해서 청바지에 면티셔츠를 입었다. 누군가는 옷 사러 갈 때 원피스를 입어야 입고 벗기가 편하다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상의 하의 따로 옷을 입고 가는게 좋다.

예를 들어 바지를 입어보려면 위에 어떤 옷을 입으면 좋을지 계산이 서야하는데, 원피스 입고 나가면 정말 바지핏만 봐야하고 특히 거울이 피팅룸 안에 없으면 같이 입고 나올 상의가 없어서 곤란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 피팅룸은 내부에 다 거울이 있으니까 괜찮지만 한국 피팅룸은 입고 나와서 보는 구조라서 그냥 입고 벗기 편한 바지에 티셔츠가 가장 좋다.

저번에 신발 쇼핑 하러 나갔을 때에도 저렇게 입고 나갔다가 사람들마다 내가 직원처럼 보이는지 자꾸 말을 걸어서 곤란했다. 다리가 너무 아프길래 내가 구매할 신발들 박스를 쭉 세워서 테이블 같은데 놓고 쉬고 있는데 누가 봐도 얼굴에 나는 지금 너에게 가고 있다, 너에게 뭔가를 물어보겠다라는 표정으로 사람들이 다가왔다.

아니나 다를까 독일어라서...

# 주간일기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