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살이하면서 절대 타협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아마 미용실일 듯. 유럽애들이 워낙 똥손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머리에 이것저것 해서 머리카락 망가뜨리는 것도 별로인지라 여태껏 어지간해선 한국 외에서는 머리를 해본적이 없는데 지금 머리가 길어도 너무 길다.
예전에 치앙마이에서 갑자기 계획보다 체류기간이 늘어나면서 너무 덥길래 현지 미용실에 한번 머리를 맡겨본적이 있었다. 그 미용실 주인은 유럽사람이 아닌 아시아 사람이기도 했고 뭔가 게이인 것 같아서 누가 다녀왔다는 소릴 듣고 한번 가봤는데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경험이었다.
내 생각보다는 좀 많이 잘려져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그 더위에 숱많고 긴 머리를 털모자 마냥 쓰고 다니다가 덜어내고 나니 후련해서 다른건 아무래도 좋았다. 입독하기 이전에 미용실에 다녀왔었다.
정말 오랫동안 윗머리는 매직, 아래는 S컬을 해왔는데 독일에서는 감당도 안 될 것이고 아래 컬이 계속 잘려져 나가다보면 더 엉망일 것 같아서 그냥 긴 생머리로 펴달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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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원문 링크 : 독일 미용실은 정말 엉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