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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도시, 런던

 사랑하는 나의 도시, 런던

첫 해외 생활지를 영국으로 정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그저 미국보다는 영국이 좋아보였다.

직감적으로 영국을 사랑하게 될 줄 알았던 것 같다. 시작은 나도 뉴욕으로 시작했는데 많은 고민 끝의 결론은 생뚱맞은 영국이었다.

하도 생각을 이랬다 저랬다 바꿔서 아빠가 '그냥 니가 원하는 대로 보내줄테니까 그만 말하고 다 정한 다음에 나한테 말해'라고 했을 정도. 그 때나 지금이나 우리 부모님은 내 자식들만큼은 꼭 영어를 쓰게 하리라 하고 결심이 굳건한 분들이었던게 다행이었다.

대학 등록금 보다도 어학연수 비용 만큼은 어떻게든 마련해보리라라고 굳건한 결심의 소유자들. 그 때에는 대학생들 사이에 여유가 된다면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을 한번쯤 다녀오는게 거의 유행이다시피 했고 어떤 면에서 취업하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하나의 스펙 정도였으니까.

그 때는 지금처럼 국격이 높거나 한국의 위상이 높던 때도 아니어서 민간 수준의 교류는 주로 영어권 나라들에 국한 되어있었고 지금처럼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