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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Hamburg

 White Hamburg

올해는 유럽에서 보낸 겨울 중 눈을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생각보다 유럽에서 눈 쌓인 풍경을 보는게 흔한 일은 아닌 듯하다.

그래서 유럽 날씨 좋아하는데 눈이 와도 너무 온다. 극한으로 춥고 더운 한국 날씨가 수십년이 지나도록 적응이 되지 않고, 한평생을 살아도 적응 될 것 같지가 않아서 탈한국을 결심한 나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나는 몸이 젖고 쾌적하지 않은 상황, 나갔다 오면 뭔가 씻고 닦고 말려야하는 그 번거로움이 싫어서 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 때에도 그 어린 나이에도 그게 싫어서 아이들과 눈싸움이라든가 눈사람 만들기라든가 하는건 절대로 하지 않았다.

손이 시린 것도 싫고 끝나고 나서 온 몸이 축축하게 젖는것도 싫다. 제일 싫은 건 눈이 녹으면서 길이 오랫동안 지저분해 지는 것과 겨울 내내 눈이 쌓이고 낮에 녹았다 밤에 다시 얼어서 생긴 빙판길 이 두개는 정말 겨울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가 없는 이유들이었다.

그래도 유럽은 날씨가 한국만큼 춥지 않...

원문 링크 : White Hambu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