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다음 거취를 어디로 할 것인가에 대해 엄청 오래 고민했는데 결국 독일로 결정한 것은 다른 것보다도 석사 과정 이후 현지 정착 가능성이 독일이 다른 곳보다 아주 조금 더 높았기 때문이다. 익숙하기도 했고 다른 곳보다 마음 편하게 생각하던 영국을 등지고 독일을 선택한 이유는 그나마 독일의 취업사정이 다른 유럽국가보다 나아보였기 때문이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태국, 한국 등 모든 선택지에는 일장일단이 있었는데 사실 독일은 나에게는 이것만이 장점이었고 나머지는 대부분 단점이었다. 독일어는 한마디도 못 하고, 당연히 독일 자체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었고, 학비는 무료라지만 결국 학업에 들어갈 기회비용은 컸고, 정착에 실패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될 경우에도 독일 대학의 졸업증은 영국 대학의 것보다 낮게 평가될 가능성도 높았다.
그래도 내 학업의 목표는 현지 정착이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결정을 내렸을 때 결국엔 독일이 가장 낫다고 생각했는데 몇달 지내보고 나니 뭔가 생각이 ...
원문 링크 : 독일 생활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