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유한한 삶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전하려는 의도로 피니토라는 글과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이 만나는 협업으로 소개됩니다. 피니토의 본문은 삶과 시간을 하나의 여정으로 바라보는 그림책의 매력을 전하며,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삶의 의도를 상상해 보도록 이끕니다. 이야기는 여름캠프를 앞두고 낯선 이들과의 출발을 앞둔 아이의 심리에서 시작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따라갑니다. 외국인 아주머니가 건넨 피니토 한 권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 속의 아이는 삶의 끝이나 변화에 대한 궁금함을 품게 됩니다.
본문은 시간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삶에는 끝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녹지 않는 얼음 같던 슬픔이 언젠가 녹아내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불어 기억의 소중함도 되새겨지며, 아름다운 기억이 시간이 지나도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또 한 번의 눈으로 시간의 흐름을 관찰하게 만들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해와 구름을 바라보는 여유를 잃지 않는 삶의 자세를 생각하게 합니다. 숫자를 세는 장면이 반복되며, 독자는 숫자의 의미와 이야기가 남기는 여운에 천천히 몰입하게 됩니다.
피니토의 얼개는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삶을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힘을 품고 있습니다. 아이의 경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상처와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공감하게 되고, 지나간 시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끝으로, 책이 남기는 결말의 여운은 슬프면서도 기쁘고, 오늘의 기억이 내일의 행동과 태도를 어떻게 결정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지도와 같습니다. 피니토를 읽는 이들은 삶의 모든 순간이 단 한 번뿐이며, 그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성찰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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