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를 전면 바꾸는 ‘휴먼타운 2.0’ 닻을 올렸다. 종로구 명륜3가·옥인동, 중랑구 망우동 일대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며 파격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세 곳은 각각 대학가 인근, 단독·다세대 밀집지, 서촌 인근 역사문화 보존 지역으로 구분된다. 이로 인해 건축 심의가 간소화되고 법적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조경·공지 비율과 용적률 같은 규제가 낮아지고, 높이 제한도 완화된다. 특히 옥인동과 명륜3가에선 층수 규제가 느슨해져 중소형 주거시설의 신축성이 커진다. 로드맵은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과 건측협정 집중구역의 추가 지정으로 주민 주도 정비를 가속시킨다는 방향이다.
영등포 신풍역세권의 대규모 공급도 함께 확정됐다. 신길동 413-8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35층의 2,054가구 규모로 계획된다. 일반 분양 1,784가구와 공공 장기전세주택 270가구로 구성되며 2029년 7월 준공이 목표다. 단지는 주거 외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공원, 대형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노후 저층 주거지의 가치 상승은 규제 완화와 대규모 역세권 개발의 효과로 보인다. 낡은 단독주택과 다세대가 사라지며 명품 타운하우스나 신축 빌라, 리모델링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진다. 도로부지 투자는 재개발 기대지의 주요 수익원으로 주목되며 소액 투자도 조합원 입주권 선점에 활용될 수 있다. 향후 정책 수혜 예정지의 도로지분이 투자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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