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tivity 팀아이텔(Tim eitel) 사랑사탕 2017. 11. 19. 17:41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Tim eitel 1971, Leonburg Germany Tim eitel의 그림에선 선형의 직선이 공간을 가차없이 가로지른다. 인물은 그저 드라이한 색면으로 이뤄진 텅 빈 공간에 놓여있다.
인물의 존재감 보다 바닥과 벽의 경계선, 세로와 가로로 뻗어나가는 창틀, 중첩된 공간감이 주는 구획과 여백의 긴장감이 크게 다가온다. 햇볕마저 공간을 가로지르고 단절을 유도한다.
인물들은 마치 불규칙적인 공간과 경계에 포획되어 보류된 상태 같기도 하다. 많은 감상자들이 그의 그림에서 인간소외와 현대사회의 공허를 논하며 개인이 가진 익명의 확장성과 폐쇄성의 양면을 상기시키지만 난 그의 그림에서 안락함을 느낀다.
외로움이나 고독, 쓸쓸한 감상 외에 경계해야 할 위협도 소란도 보이지 않는다. 극단적인 프레임 분할은 나와 타자의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주고 있고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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