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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LANGUAGE - 회화의 즐거움

 BODY LANGUAGE - 회화의 즐거움

STUDIO CONCRETE 권철화 단독 전시회 BODY LANGUAGE 회화의 즐거움 며칠간 아인대첩으로 핫했던, 유아인이 운영하는 콘크리트스튜디오의 '회화의 즐거움', 권철화 개인전을 보고왔다. 비대칭, 비선형, 기하학적인 조형과 획의 변주에서 피카소의 큐비즘적인 감성이 보이기도 하고 면을 해체하여 중첩된 명도로 구분되는 사과 정물은 마티스의 세잔풍 입체주의가 비춰지기도 한다.

같이 전시를 본 지인은 바스키아의 느낌도 난다고 하였는데 거친 터치의 인물상에서 느껴지는 즉흥성과 충동성의 맥락이 비슷한 것 같기도 했다. 라인 드로잉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간결하면서도 인체 형상에 대한 치밀한 해석은 물론 단조로운 덩어리들의 관능적인 리듬감이 진동했고 계측이 아닌 감각, 사실이 아닌 감정에 기반한 선의 왕래를 따라 시선을 유영하다 보면 캠버스안에서, 프레임 안에서 움직임이 일었다. 요즘은 뻔한 것이 가장 싫어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다 싶으면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떠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