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말펜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히 오전 7시였어요.
말펜사 공항에서 밀라노 중앙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기차(말펜사 익스프레스), 버스, 택시가 있습니다. 보통은 미리 정해두고 움직이기 마련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드물게(?)
상황에 맞춰 결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J인 저와 극J인 남편이 아무 생각 없이 온 건 아니었어요.
기차와 버스 이용 방법 정도는 미리 알아두긴 했거든요. 다만 이번 여행에서는 계획에 매이기보다는 상황에 맞춰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 갑작스러운 기차 파업 짐을 찾고 기차를 타기 위해 내려갔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발권 기계는 작동하지 않고, 사람들은 서성이다가 다시 돌아가고 있더라고요. 근처 직원에게 물어보니 돌아온 답변은 단순했습니다.
기차 파업이었습니다. 순간 선택지가 바뀌었습니다.
다시 위로 올라가 버스 정류장을 찾았고, 현장에서 바로 버스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캐리어는 버스 아래 짐칸에 실었는데, 괜히 신경이 쓰여서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