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진은 최근 한 달 동안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활발한 양상을 보였으며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진동이 잇따랐다. 특히 4월 20일 산리쿠 연안의 규모 7.7 대지진의 여파와 더불어 5월 중순 토호쿠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진도 변화가 잦아졌다. 일본 기상청(JMA)의 통계에 따르면 2026년 들어 진도 4 이상 지진 발생 횟수는 예년의 두 배에 달해 전문가들은 ‘거대지진 주의 기간’으로 경고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최근 한 달간의 규모별 분포를 보면 소규모 지진이 일상화된 양상이 두드러진다. 소규모 지진(M2.0~M3.9)의 경우 이와테현,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등에서 매일 2~4회 정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미세한 흔들림이 관측되고 있다. 중형 지진(M4.0~M5.9)은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뚜렷하며, 최근 한 달 동안 규모 4.0 이상이 약 30회 이상 관측되었다. 관측 지점은 오키나와 해역의 M5.9와 니이가타현 연안의 M4.6 등 일본 전역의 판 경계면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강진은 5월 15일 토호쿠 지역 산리쿠 연안 부근에서의 규모 6.7이 대표적 사례다. 다행히 쓰나미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주변 지역에 강한 흔들림이 전달되었다. 이처럼 거대지진의 잔여 응력 해소 과정에서 잔여 지진 활동이 증가하는 현상이 관측되며, 단기간에 강도 높은 지진이 재차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지진 빈도 증가의 원인은 4월의 M7.7 대지진 이후 남은 응력이 재배치되며 잔여 지진 활동이 이어지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방재당국은 해구형 거대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평소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향후 1년 동안의 대비 태세를 상시 점검할 것을 권고한다.
원문 링크 : 일본의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