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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진달래축제 놀러 가기 | 고인돌 주차장, 백련사, 고려산 짬뽕

 고려산 진달래축제 놀러 가기 | 고인돌 주차장, 백련사, 고려산 짬뽕

고려산 진달래 축제에 다녀온 내용은 축제 자체가 큰 축제로 느껴지기보다는 진달래를 구경하는 방문객이 몰리는 정도의 행사였다고 본다. 주차장은 고인돌 주차장이 넓어 자리는 많았고 주차비도 따로 없었다. 산 입구까지는 꽤 멀었고 해서 처음부터 계속 걸어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길은 차가 다니던 구간이라 산길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경사는 처음엔 가볍게 시작하는 듯했지만 이어지는 오르막이 길고 힘들게 느껴지며 다리 쪽 근육이 많이 아팠다.

걸음을 올리다 보니 백련사를 지나치게 되었고, 백련사에 도착하면 주차장을 두고 올라오는 이들이 많다고도 보였다. 축제 기간에 도로를 막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근처에 주차장을 더 가까이 만들어 준다면 불편함이 줄어들었을 것이란 생각도 남았다. 길은 진달래 축제 분위기와 어울리게 아름다웠고, 정상은 아니더라도 진달래 군락지 옆으로 빠지는 곳이 있어 이곳에서도 계단이 길게 이어져 다리 힘이 많이 소모되었다.

하루의 여정 속 간간이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다리를 쉬게 해 주었고 메로나를 먹으며 잠시 기운을 회복하는 순간도 있었다. 내려가며 다시 백련사를 보았는데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만 내려갈 때도 기운이 빠져 길의 내리막을 따라가느라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다. 길 자체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주변 경관이 아름다웠고, 고려산에 오면 꼭 맛봐야 한다는 소문처럼 진달래 축제 기간에 방문하면 꽃 구경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는 체험이었다.

차후 방문객을 위한 지역 맛집으로는 고려산 짬뽕이 유명하다고 전해지는데,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한정되어 있어 일정이 맞지 않으면 맛보지 못할 수 있다. 해물쟁반짜장과 짬뽕은 풍성한 해물과 진한 국물의 조합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짬뽕은 농도 높은 국물과 풍성한 재료가 어우러져 만족도가 높았다. 축제 기간 진달래를 구경하는 동안은 먹거리와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방문 가치를 높이는 구성이었다. 진달래 축제의 풍경은 푸릇푸릇하고 꽃을 바라보는 마음을 좋게 만들어 주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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