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식물은 그냥 흙에 꽂아두고 물만 주면 되는 줄 알았다. 분갈이 없이 그저 햇빛 좀 보고, 물만 꾸준히 주면 잘 크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식물이 집에만 오면 처음에는 잘 성장하는 것 같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말라가거나, 물을 줘도 생기도 없고 그렇게 여럿 초록별로 떠나보냈다.
잔격부터 본격 식집사로서 공부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흙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이 있어, 식물과 서로 돕고 사는 공생관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글에서는 그 미생물들과의 공생, 그리고 실내 화분에서 쌀뜨물이나 왕겨 같은 유기물이 진짜 도움이 되는지, 조심할 점은 무엇인지 적어보려 한다. 1.
실내 식물도 ‘흙 생태계’가 중요하다 작은 화분 안, 흙은 단순한 지지대가 아니라 생명 활동의 터전이다. 식물 뿌리는 좁은 화분 안에서 한정된 영양분 흡수해야 하고, 이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좋은 미생물들이다.
좋은 미생물 = 영양분 분해 → 식물 흡수 → 면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