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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구랑 먹을까? 입보다 마음이 고픈 날

 오늘은 누구랑 먹을까?  입보다 마음이 고픈 날

별이 내리는 마을, 별내. 제가 사는 이곳은 계절의 흐름이 손에 잡힐 듯 실감 나는 곳이에요.

방이점까지는 딱 25분, 짧은 거리 덕분에 도시의 편리함과 시골의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지요. 특히 이맘때면 연초록이 마을을 덮고, 바람결마다 봄이 깊어지는 순간을 만날 수 있어요.

밤이 깊어지면 그곳엔 개구리들의 합창이 엄청납니다. 백만 마리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땐 문득 생각납니다. 마음이 편한 친구 하나 데리고 속초나 다녀오면 어떨까?

커피 한 잔, 연두연두한 숲길, 옷깃을 여미게되는 차갑지만 싱그러운 바람. 책상 위에 쌓인 책들도 그날만큼은 온전히 나의 것이 되어줄 것 같고요.

별내 시내에 흐르는 용암천이랍니다. 무엇이 그리 바쁜 걸까요.

정작 중요한 것들은 늘 '급하지 않은 것들' 속에 숨어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계발, 사색, 학습, 관계...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하는 것. 마치 오리알보다도 오리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