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퇴근하고 집에오니 이사온 윗층집에서 손편지와 함께 딸기 한 팩을 봉투에 담아 문고리에 걸어놓고 가셨다. 답례로 뭐라도 갖다드려야지 했지만 밤10시까지 프로그램 맡아 며칠 계속 운영하느라 야근에, 학원 종강에 너무 정신없는 한 주로 일주일이 훅 지나가버렸다.
휴가를 낸 오늘, 그동안 밀린 일들을 처리하면서 윗집이 생각나 참외를 사들고 이사온 윗층집에 올라가 인사를 드렸다. 문이 열리자마자 인상좋은 아주머님이 "어머~~ 새댁이셨구나~!
^^ " 하고 엄마미소(?)같이 푸근한 미소를 지어보이시며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낼모레면 나도 50인데 이 나이에 새댁소리를 다 들어본다. (급호감이 갈 것 같다..^^;) 지금 사는 집에 8년 넘게 살면서 이사왔다고 이렇게 뭘 주시는 분은 처음봤다.
아주머니의 따뜻하고 선해보이는 눈과 푸근한 미소에 좋은 이웃분이 이사오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우리집으로 모셔서 차라도 한 잔 대접하면서 사는 얘기도 나눠보고싶다.
손이 커서 ...
원문 링크 : 이사온 이웃분이 주신 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