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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P 의 생존력

 ENFP 의 생존력

워홀 와서 느낀 ENFP의 생존력 나는 딱히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고, 사람이 없어도 잘 사는 편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고 즐기는 타입.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본 적도 없다. 문제가 있으면 혼자 해결하고, 고민이 있어도 혼자 곰곰이 생각한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현실을 바라보고,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아주 독립적인 성격.

그래서 워홀도 나와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호주에 도착하자, 나는 그냥 동양인 여자 1인일 뿐이었다.

영어도 못하고, 아무런 영향력도, 매력도 없는 사람. 내가 먼저 나서지 않으면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선명했다.

사교적인 사람들은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겠지만, 나는 그런 걸 겪어본 적 없는 무표정한 인간이었으니까. 워홀 와서 영어 늘리고 친구 사귀자는 생각에 일부러 백팩커스를 예약했지만, 영어권 나라는 처음이고 이렇게 많은 웨스턴들 사이에 있는 것도 처음이라 주눅이 들 수밖에...

원문 링크 : ENFP 의 생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