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성모정신과: 정신과 전문의 김민섭] 감정의 경험이나 표현은 문화권을 막론하고 그 사람이 누구냐를 막론하고 보편적인 특징이 있다. 압도당할 수 밖에 없는 강렬한 감정은 대체로 인간의 형성 과정에서 보편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주어진 것들이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어떤 정서적 경험이나 감정적 경험이더라도 그 생성 과정은 인간 존재 모두에게 동일한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모든 정서 경험이 일시적이고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중요한 원칙을 습득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정서 경험을 통해서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쓰러지거나 숨이 가빠지거나 하는 즉각적인 감정에 의한 행동을 취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원시 시대에 인간을 사냥하던 여러 동물들과 경쟁하면서 발달시키게된 여러 감정들 중 반절 이상은 부정적 정서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불안을 경험하는 것은 위험이 곧장 닥칠 것이고 그렇기에 주변을 경계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일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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