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우승팀에서 나온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MVP 서른넷의 허재는 여러모로 궁지에 몰려있었다. 97-9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현대 걸리버는 이상민-조성원-추승균과 맥도웰을 필두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김영만과 김유택, 클리프 리드가 힘겹게 분전했지만 현대가 전력에서는 우위에 있었다. 허재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오른손등 부상으로 깁스 위에 테이핑을 두껍게 감았다.
의사는 ‘더 이상 충격이 가해지면 부러진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게다가 공을 다루는 감각에 방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혹자들은 전력을 숨기기 위한 속임수가 아니냐고 했지만 손등 부상으로 허재는 결정전 이후에 병원에서 입원을 하며 장기 치료를 받으며 진짜 부상을 증명했다. 5차전에서는 오른쪽 눈두덩이 찢어졌지만 다시 지혈을 하고 뛰었다. 허재는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단한 기록을 하나 꼽자면 준우승팀에서 나온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MVP이다. 이 기록은 우리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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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우리는 제2의 허재를 볼 수 있을까